서울꿈새김판 삼일절 기념 문구…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
서울시는 28일 서울도서관 외벽에 마련된 대형글판 '서울꿈새김판'에 삼일절을 기념하는 문구로 "나는 당당한 대한의 국민이다"를 게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문구는 일제강점기 만세 운동을 하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숨을 거둔 유관순 열사가 남긴 말이다.

시는 유관순 열사의 이미지와 함께 '국민' 다음에는 공란을 두어 누구나 자신의 이름을 넣어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유관순 열사의 외침을 담은 문구를 모두의 외침으로 확산해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시는 삼일절을 맞아 서울꿈새김판과 연계한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꿈새김판 이미지 속 빈칸에 본인의 이름이나 아이디를 넣어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하는 방식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인스타그램(instagram.com/seoul_official)에 게시될 예정이다.

최원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유관순 열사의 어록에 동참하는, 색다른 시도에 많은 분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