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이어령 전 장관 빈소조문…尹 "한국문화 새지평 연 거인"(종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6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7시께 빈소에서 고인을 추모한 뒤 유족들에게 "평소 존경하는 분이었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홍정민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홍 대변인은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이 교수가 성남시에 강연하러 왔을 때 처음 만났으며 이후에도 인사를 드리며 교류해 왔다"며 "이 교수님이 이 후보에게 종종 조언을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 영면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까워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SNS를 통해 "이어령 교수님은 한국 문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거인이셨다"고 추모했다.

윤 후보는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시고 국립국어연구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 등 고인이 남긴 커다란 업적은 거목으로서의 혜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의 삶에 고민의 통찰과 혜안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며 "교수님의 뜻을 잘 받들어 문화가 강한 나라, 문화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장관은 암 투병 끝에 89세를 일기로 이날 별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