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 재가동...文 “조선업 완전한 부활”
<앵커> 지난 2017년 7월 가동이 중단되며 폐허가 됐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다시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세계 조선업 시황 회복에 맞춰 재가동이 결정됐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조선업의 완전한 부활’을 기대했습니다.

정원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년 반이 걸렸습니다. 조선업 불황으로 문을 닫았던 군산조선소에 다시 활기가 넘쳤습니다.

현대중공업의 결단과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으로 내년 1월 재가동이 결정됐습니다.

대선 국면 속 정치 중립 논란에도 재가동 협약식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조선업의 완전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군산은 친환경 선박의 전진기지로 다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군산 조선소의 재가동이야말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완전한 부활을 알리는 상징이 될 것입니다.]

우리 조선업은 장기 불황을 딛고 마침내 조선 강국의 위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8년 만에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하면서 군산조선소 재가동 결정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군산조선소는 컨테이너 선박용 블록 건조를 시작으로 향후 친환경 LNG, LPG 선박용 블록생산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 : 올 연말까지 운영에 필요한 사전 준비 작업을 완료하여 2023년 1월부터 약 750명의 인력을 모아 연간 10만 톤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블록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군산은 지난 2017년 7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2018년 2월 GM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초토화됐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에 이어 이번 조선소 재가동으로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군산조선소 재가동...文 “조선업 완전한 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