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에 신임장 사본 제출…한국에 우크라 입장 전달할듯
[우크라 침공] 주한 우크라대사, 새로 부임…본격 활동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하며 현지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대사가 한국에 새로 부임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신임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2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를 찾아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다.

통상 외국 대사가 새로 부임하면 파견국 국가원수가 부여한 신임장의 사본을 주재국 정부에 먼저 제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신임장 정본을 제출하게 된다.

포노마렌코 신임 대사는 전임 올렉산데르 호린 대사의 뒤를 이어 한국에서 우크라이나를 대표해 외교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큰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한국 정부에 전달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협의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앞서 중국 주재 우크라이나 무역대표와 우크라이나 외교부 경제협력국 부국장, 상하이 주재 우크라이나 총영사 등을 지내 경제외교·동아시아 관련 근무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