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1 훈련기·첫 국산 105mm 곡사포 등 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쟁기념관서 전시중…조선시대 군사기술서 '신기비결'도 함께 등록
전쟁기념관은 24일 공군 KT-1 기본훈련기 시제품 2호기와 KH-178 105mm 곡사포 시제품, 조선시대 군사기술서 '신기비결' 등 소장품이 지난달 국립중앙과학관의 국가 중요 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KT-1은 1988년부터 10여 년에 걸쳐 국내 기술로 설계·개발된 최초의 국산 기본훈련기로, 2000년대에 인도네시아, 터키, 페루, 세네갈 등으로 수출됐다.
시제품 1호기는 시험비행 중 추락으로 훼손돼 전쟁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2호기가 남아있는 유일한 시제품이다.
KH-178 105㎜ 곡사포는 1982년 개발된 최초의 국산 105㎜ 화포다.
현재 세계 여러 국가에 수출된 국산 K-9 자주포가 이 곡사포의 제작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등 국내 방산기술 발전에 기여한 무기로 꼽힌다.
신기비결(神器秘訣)은 조선 선조 36년(1603년) 함경도 순찰사 한효순(1543∼1621)이 편찬한 군사기술서다.
조선 시대 화기에 관한 장방법(裝放法, 장전과 발사 방법)을 수록한 유일한 화기교범서로 동양의 화기 역사에서도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전쟁기념관은 KT-1 훈련기와 KH-178 곡사포를 현재 전시 중이며, 신기비결은 곧 전시실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과학관이 운영하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는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중요 관련 자료를 국가 차원에서 보존·관리하는 제도로, 2019년부터 시행 중이다.
/연합뉴스
KT-1은 1988년부터 10여 년에 걸쳐 국내 기술로 설계·개발된 최초의 국산 기본훈련기로, 2000년대에 인도네시아, 터키, 페루, 세네갈 등으로 수출됐다.
시제품 1호기는 시험비행 중 추락으로 훼손돼 전쟁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2호기가 남아있는 유일한 시제품이다.
KH-178 105㎜ 곡사포는 1982년 개발된 최초의 국산 105㎜ 화포다.
현재 세계 여러 국가에 수출된 국산 K-9 자주포가 이 곡사포의 제작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등 국내 방산기술 발전에 기여한 무기로 꼽힌다.
신기비결(神器秘訣)은 조선 선조 36년(1603년) 함경도 순찰사 한효순(1543∼1621)이 편찬한 군사기술서다.
조선 시대 화기에 관한 장방법(裝放法, 장전과 발사 방법)을 수록한 유일한 화기교범서로 동양의 화기 역사에서도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전쟁기념관은 KT-1 훈련기와 KH-178 곡사포를 현재 전시 중이며, 신기비결은 곧 전시실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과학관이 운영하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는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중요 관련 자료를 국가 차원에서 보존·관리하는 제도로, 2019년부터 시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