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근' 윤건영·이호철, 친노·친문에 이재명 지지 호소(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선대위 정무실장 윤건영 "5월 봉하에 선 세분 대통령 봐달라"
이호철, 직함없이 고향 부산서 선거지원…"옛 친노 인사들과 접촉"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과 이호철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주저하는 일부 친노·친문 세력의 표심 결집에 나섰다.
민주당 선대위 정무실장인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지난 시기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승리를 이끈 분들에게 진심으로 호소드린다"면서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윤 의원은 이 후보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을 온전히 안지 못했다.
저를 아픈 손가락으로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어제 이 후보가 마음 어린 사과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후보가 20대 대통령이 돼 19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오는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면서 "상처 난 아픈 손가락을 보지 마시고 5월 봉하마을 들판에 선 세 분의 대통령을 바라봐달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현 판세를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진단하고 "몇몇 분들이 지난 2번의 대선 승리 경험이 무엇이냐, 묘수가 있느냐고 묻지만 묘수는 없다.
오직 있다면 선거 승리에 대한 절박함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대선 승리를 위해 모두가 현장으로 갈 것을 제안한다"면서 "사무실에는 시민이 없고, 골목과 시장에 우리가 만나야 할 시민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유능한 경제 대통령, 준비된 민생 대통령을 외쳐야 한다"면서 "더하기 운동을 제안한다.
상대보다 한 걸음 더, 한마디 더 해야 이길 수 있다.
애초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이길 방법은 한 번 더 움직이는 것 외에 없다"고 주문했다.
현실정치와 거리를 둬온 이 전 수석도 지난달부터 고향인 부산에서 이 후보 선거운동을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대위 공식 직함은 없는 일종의 '자원봉사' 역할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부산에서 이 전 수석만이 할 수 있는 역할들이 있다"면서 "노무현 정부 때 함께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한 발 뒤로 물러나 있던 인사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걸로 안다"고 전했다.
이 후보도 지난 15일 0시 부산 영도구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기 전, 이 전 수석의 모친상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이호철, 직함없이 고향 부산서 선거지원…"옛 친노 인사들과 접촉"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과 이호철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주저하는 일부 친노·친문 세력의 표심 결집에 나섰다.
민주당 선대위 정무실장인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지난 시기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승리를 이끈 분들에게 진심으로 호소드린다"면서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윤 의원은 이 후보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을 온전히 안지 못했다.
저를 아픈 손가락으로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어제 이 후보가 마음 어린 사과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후보가 20대 대통령이 돼 19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오는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면서 "상처 난 아픈 손가락을 보지 마시고 5월 봉하마을 들판에 선 세 분의 대통령을 바라봐달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현 판세를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진단하고 "몇몇 분들이 지난 2번의 대선 승리 경험이 무엇이냐, 묘수가 있느냐고 묻지만 묘수는 없다.
오직 있다면 선거 승리에 대한 절박함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대선 승리를 위해 모두가 현장으로 갈 것을 제안한다"면서 "사무실에는 시민이 없고, 골목과 시장에 우리가 만나야 할 시민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유능한 경제 대통령, 준비된 민생 대통령을 외쳐야 한다"면서 "더하기 운동을 제안한다.
상대보다 한 걸음 더, 한마디 더 해야 이길 수 있다.
애초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이길 방법은 한 번 더 움직이는 것 외에 없다"고 주문했다.
현실정치와 거리를 둬온 이 전 수석도 지난달부터 고향인 부산에서 이 후보 선거운동을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대위 공식 직함은 없는 일종의 '자원봉사' 역할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부산에서 이 전 수석만이 할 수 있는 역할들이 있다"면서 "노무현 정부 때 함께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한 발 뒤로 물러나 있던 인사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걸로 안다"고 전했다.
이 후보도 지난 15일 0시 부산 영도구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기 전, 이 전 수석의 모친상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