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포항 지역사회기여 미 해병 상병 등에 '좋은이웃상'
주한미군사령부는 23일 한미 양국간 우호증진에 헌신한 개인과 단체들에 '좋은 이웃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제18회 '좋은 이웃상' 개인부분에서는 데본 구에레로 미 해병대 상병 등 3명이, 단체 부문에서는 주한미공군 8병력지원대대 등 3개 단체가 선정됐다.

좋은이웃 외교사절상 개인 부문을 수상한 구에레로 상병은 경북 포항의 기지 밖 학교에서 영어지도 봉사활동을 하고, 부대가 개최한 핼러윈 행사에 한국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한편 지역 학생들에게 줄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활동을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좋은이웃 외교사절상 부대부문을 수상한 8병력지원대대는 미군 장병과 시민들이 한국 문화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금을 모으고 수백 건의 한국 여행을 기획해 한미 우호 증진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주한미군은 2003년부터 한미 우호 증진에 노력한 한·미 양국의 개인과 단체에 좋은 이웃상을 시상해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모든 개인·단체 수상자들은 주한미군과 지역사회간 긍정적인 관계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주한미군은 대한민국과 매년 900 회 이상의 행사를 가지며 굳건한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