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학교에 신속항원검사 키트 71만개 배부 시작
세종시교육청은 다음 달 개학을 앞두고 이번 주부터 시내 전체 유·초·중·고·특수학교 145곳에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자가진단키트를 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청은 17억2천900만원을 들여 자가진단키트 71만4천500개를 확보, 주 단위로 각 학교에 배포한다.

3월 한 달 동안 학생과 교직원의 선제 검사를 위한 것이다.

학생은 1인당 9개, 교직원은 1인당 4개씩이다.

학교의 방역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용역업체와 교육청 직원들이 직접 소분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3월 1주차에 1회, 2주차부터는 일·수요일 저녁 매주 2회 선제 검사가 가능하다.

교직원은 일요일 저녁 매주 1회 검사할 수 있다.

의무사항이 아닌 적극 권고사항이다.

교육청은 비상시 긴급지원을 위해 관내 학생·교직원 필요물량의 10%를 비축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개학을 맞게 됐다"며 "전파력이 강하고 무증상이 많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방지하는 데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자가진단키트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