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천항에서는 수심이 얕거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자주 걸려 선박 안전과 이용성 확보를 위한 준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는 대천항 준설로 발생하는 흙 등을 쌓을 투기장 후보지로 대천항 북방파제 일원을 설정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도내 준설토 현황과 장래 수요 조사, 사업 계획의 타당성·적정성 검토, 편익 비용 산정 및 경제성 분석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도는 대천항을 오가는 어선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과 현재 포화 상태인 준설토 외에 새로 발생하는 준설토를 처리할 수 있는 신규 투기장 조성 방안도 중점을 둬 검토할 계획이다.
용역은 전문가 자문회의와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연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는 대천항 투기장 설치 가시화를 위해 오는 8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 및 타당성 조사 통과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윤진섭 도 해양수산국은 "준설토 투기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많지만, 이번 용역을 통해 신규 준설토 투기장 개발 등 도내 항만시설을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