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166개 사업에 20조 투입, 일자리 14만3천개 창출
'경남형 뉴딜' 본격화…스마트·그린·사회적·지역 균형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경남형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서부경남 발전전략과 새정부의 경남도 전략 과제, 내년도 국비 신규사업 등이 반영된 '2022년 경남형 뉴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스마트·그린·사회적·지역균형 뉴딜 4개축으로 진행하는 추진계획은 2025년까지 166개 사업에 20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14만3천여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

추진계획 중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한국판 뉴딜 2.0에서 추가한 청년 정책을 사회적 뉴딜 분야에 대폭 반영했다.

'경남 상생공제', '청년내일 저축계좌', '청년 일자리플랫폼(프렌즈)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청년내일 저축계좌 사업은 청년의 자산형성과 자립을 지원한다.

근로 중인 청년이 계좌에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지자체는 매달 최대 30만원을 적립해 3년 만기 시 720만∼1천44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스마트 뉴딜에는 초연결 신산업 육성 과제와 관련된 '5G 기반 제조업 메타버스 구축',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메타버스' 사업을 추가했다.

그린 뉴딜에는 '수소터빈 기반 시험연구발전소 구축', '환경사랑 상품권과 연계한 다회용기 사용문화 확산사업' 등이 포함됐다.

'진주와 울산 간 1시간대 급행열차 도입', '탄성소재 클러스터 구축', 'e-커머스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등 서부경남 발전전략 과제에 14개 사업을 추가해 지역균형 뉴딜도 속도를 낸다.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CO2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실증사업' 등 새정부 경남도 전략과제와 관련한 사업을 추가했다.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 '디지털혁신타운 조성', '탄소중립 그린도시 시범도시 운영' 등 내년도 국비 신규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힘쏟는다.

경남도는 지난해 12명 정원의 뉴딜추진단을 신설해 '지역균형 뉴딜 투어' 행사 개최, 도내 뉴딜산업 육성을 위한 1천억원 규모의 뉴딜 기업 협약대출 및 특례보증 시행, 1천200억원 규모의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 협약 체결 등 경남형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