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검사·심리회복 지원, "돌봄 사각지대 없도록 할 것"
전북도민 마음 돌보미 '안심버스' 내달 출발…"찾아가는 상담"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전북지역 주민을 찾아가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마을 안심버스'가 다음 달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전주시, 정읍시, 남원시, 고창군 등 4개 시군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하고 마을 안심버스 운행 채비를 마쳤다.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마다 1대씩 버스를 운영해 정신건강 검진과 상담, 심리지원 등을 돕는다.

익산과 김제, 진안은 자체 차량을 이용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돌봄 공백이 없도록 도 배정 차량을 활용해 안심버스가 없는 군산, 완주 등 7개 시·군을 순회하기로 했다.

사전 신청을 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인력과 취약계층 밀집 지역, 노인·장애인 복지관 등을 매주 2차례 이상 방문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시승식에서 "코로나19 유행이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도민 정신 건강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도민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편안하게 심리 지원을 받아 돌봄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