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영덕에 490억 들여 수련원 건립…설계 공모
경북도가 영덕에 공무원과 도민 등이 사용하는 수련원을 건립하는 데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6년까지 영덕군 병곡면 거무역리 3만9천104㎡(도유지)에 공사비 등 490억 원을 들여 수련원을 짓는다.

객실 100실 규모와 세미나실, 워터 존, 스포츠체험 존 등을 갖춘다.

이를 위해 최근 '경북도 수련원 건립 설계 공모'에 들어갔다.

내년 6월까지 설계를 끝내고 공사에 착수해 202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도는 공무원과 도민 연수, 여가, 휴식을 위해 수련원을 만들기로 했다.

2005년 수련원 건립 사업에 처음 나섰으나 당시 부정적인 여론에다 도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추진을 중단했다.

그러다가 2019년 수련원이 필요하다는 판단과 영덕군의 요청으로 다시 사업 검토에 들어가 타당성 용역을 시행했다.

2005년 당시에는 수련원 위치로 영덕군 병곡면 덕천리를 계획하고 임야를 샀으나 사업 재추진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서 덕천리보다는 고래불해수욕장과 붙어 있는 거무역리가 여건이 나은 것으로 나왔다.

도는 수련원 건립을 다시 추진하면서 대구시와 구·군, 도내 시·군이 공동 투자해 함께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해 도비로만 공사비를 충당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수련원은 공무원뿐 아니라 도민 등 일반인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