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국 늘고 판매 단가 높여
사업 부문 전반이 고루 성장한 게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엠아이텍은 비혈관 스텐트 제품 수출 국가를 확대하고 주력 시장인 일본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 일본에서는 제품 판매 단가를 높이는 전략을 써 매출과 영업이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후지필름 내시경의 국내 유통사업 및 체외충격파 쇄석기 신제품 등도 안정적인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 허가를 획득한 신제품을 앞세워 비대면 영업·마케팅 강화, 글로벌 유통망 확대 등을 통해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고객 요구에 맞는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글로벌 유통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엠아이텍은 주당 80원의 현금배당 지급도 결정했다. 이를 통해 주주환원과 책임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