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부산시민연대, 탈핵 이슈 관련 대선 후보들 답변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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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부산시민연대가 부산과 관련이 있는 탈핵 정책과 관련해 20대 대선후보들에게 받은 답변 내용을 21일 공개했다.
탈핵부산시민연대는 20대 대선후보 8명에게 '고준위 핵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철회', '고리2호기 폐쇄' 관련해 질의서를 보내 5명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준위 핵폐기물 기본계획'은 지난해 정부가 의결한 것으로 현재 원자력발전소 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용 후 핵연료를 중간저장시설이 마련될 때까지 현 원전 부지에 보관하도록 하는 계획을 말한다.
고리원자력발전소가 있는 부산 등에서는 핵폐기물까지 사실상 지역에 떠넘기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사안이다.
고리2호기는 2023년 4월 설계 수명이 완료되는 국내 3번째로 오래된 발전소로 현재 정치권 일각에서 수명 연장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와 논란이 되는 사안이다.
연대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현했다.
연대는 "(이들은) 핵발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이로 인한 위험과 희생을 강요당하고 피해를 보게 될 지역 시민의 목소리에 대해 회피를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고리2호기에 대해 '수명연장 없이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냈지만, 고준위 핵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철회와 관련해서는 '지역 주민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 보완하겠다'며 찬반을 바로 밝히지는 않았다.
연대는 이에 대해 "부산을 비롯해 울산과 경주, 호남 등 발전소 지역의 모든 지역주민과 지자체, 지역 정치권에서 기본계획 철회를 요구했는데도 또 '지역 의견 청취'라고 하는 것은 핵발전소 지역 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 이백윤 노동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는 고준위 핵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철회와 고리2호기 폐쇄 모두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대는 "탈핵 사회를 함께 만들어갈 후보"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탈핵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 하는 이들의 무책임과 기만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기필코 국민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탈핵부산시민연대는 20대 대선후보 8명에게 '고준위 핵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철회', '고리2호기 폐쇄' 관련해 질의서를 보내 5명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준위 핵폐기물 기본계획'은 지난해 정부가 의결한 것으로 현재 원자력발전소 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용 후 핵연료를 중간저장시설이 마련될 때까지 현 원전 부지에 보관하도록 하는 계획을 말한다.
고리원자력발전소가 있는 부산 등에서는 핵폐기물까지 사실상 지역에 떠넘기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사안이다.
고리2호기는 2023년 4월 설계 수명이 완료되는 국내 3번째로 오래된 발전소로 현재 정치권 일각에서 수명 연장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와 논란이 되는 사안이다.
연대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현했다.
연대는 "(이들은) 핵발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이로 인한 위험과 희생을 강요당하고 피해를 보게 될 지역 시민의 목소리에 대해 회피를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고리2호기에 대해 '수명연장 없이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냈지만, 고준위 핵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철회와 관련해서는 '지역 주민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 보완하겠다'며 찬반을 바로 밝히지는 않았다.
연대는 이에 대해 "부산을 비롯해 울산과 경주, 호남 등 발전소 지역의 모든 지역주민과 지자체, 지역 정치권에서 기본계획 철회를 요구했는데도 또 '지역 의견 청취'라고 하는 것은 핵발전소 지역 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 이백윤 노동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는 고준위 핵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철회와 고리2호기 폐쇄 모두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대는 "탈핵 사회를 함께 만들어갈 후보"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탈핵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 하는 이들의 무책임과 기만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기필코 국민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