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 하루 동안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2천102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전날(18일) 2만3천193명보다는 1천91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12일) 1만1천824명과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달 하순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이달 2일 5천명대, 3일 6천명대, 4일 8천명대, 8일 1만명대로 올라선 뒤 16일까지 9일간 1만명대를 이어갔다.
17일에는 2만5천651명까지 치솟은 이후 19일까지 사흘째 2만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5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51만9천923명, 격리 중인 환자는 24만9천99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4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2천287명이 됐다.
서울에서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만875명 늘어난 9만1천961명이다.
전날 2만760명이 신규로 재택치료 배정을 받았고, 9천887명이 치료를 마쳤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감염은 2만2천100명, 해외 유입은 2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20대(19.7%), 30대(17.0%), 40대(15.8%), 10대(12.0%) 순으로 많았다.
19일 검사 건수는 전날보다 5만7천건가량 줄어든 11만2천209건이었다.
이 가운데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60.3%, 신속항원검사는 39.7%였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7일 '자기기입식 역학조사'가 시행된 이후 열흘 동안 입력률(확진자가 자기기입식 조사서를 제출한 비율)이 최대 76.9%까지 높아졌다고 밝혔다.
현재 역학조사는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에게 자기기입식 조사서 URL을 담은 문자가 발송되면 본인이 URL로 접속해 인적 사항, 예방접종력, 동거가족 등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역학조사 시 확진자 주소는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을 때 적어낸 주소가 연동된다"며 "검사소에서 문진표를 작성할 때부터 실거주지 주소가 맞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기입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