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신청 간소화…인터넷서 직접 신청
코로나19 재택치료 일반관리군 환자에게 전화로 상담이나 처방을 해주는 동네 병·의원이 일주일 사이 4천199곳 늘어 6천55곳이 됐다고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복지부는 재택치료 체계 개편을 시작한 지난 10일 1천856곳이던 전화 상담 병·의원은 18일 6천55곳으로 늘었다면서 "일평균 18.4%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택치료 개편으로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60세 이상 등 중증 위험이 큰 '집중관리군'에만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젊고 경증·무증상이 대부분인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건강 상태를 관찰하다가 이상이 생기면 병·의원 등에 전화해 비대면 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다.

지역별 전화 상담 참여 병·의원은 경기 1천737개, 서울 1천541개, 경남 330개, 대구 317개, 인천 299개, 경북 275개, 전남 253개, 부산 214개, 충남 205개, 충북 202개, 전북 188개, 강원 155개, 대전 114개, 광주 107개, 제주 54개, 세종 32개, 울산 20개 등이다.

복지부는 코로나19 전화 상담 참여를 희망하는 병·의원의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지자체가 수기로 참여 신청을 접수하고 있지만, 오는 21일부터는 병·의원이 직접 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www.hurb.or.kr)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전화 상담 병·의원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hira.or.kr)와 일부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