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중국 안 가" 독일·스웨덴 2관왕이 中 비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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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루지 2관왕에 오른 독일 나탈리 가이젠베르거가 "다시는 중국에 안 간다"고 말했다.
19일 홍콩 명보가 인용한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가이젠베르거는 독일로 귀국한 후 지난 16일 인터뷰에서 "중국의 인권 같은 문제로 금메달을 향한 꿈을 포기할 수 없었고 가족도 내 꿈을 위해 많은 지원을 했기에 경기를 위해 중국으로 가 내 임무를 완수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권 문제를 포함한 우려 때문에 베이징 올림픽 참가 여부를 놓고 오래 망설였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중국에 동계올림픽 개최 권한을 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선수들은 그러한 상황에 직면하면 무력한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가이젠베르거처럼 지난 16일에는 2관왕에 오른 스웨덴 빙속 국가대표 닐스 판 데 풀도 유사한 비판을 한 적이 있다. 대만 영자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그는 귀국 직후 인터뷰를 통해 "중국처럼 인권을 노골적으로 침해하는 나라에 올림픽을 넘겨준 IOC는 극도로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19일 홍콩 명보가 인용한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가이젠베르거는 독일로 귀국한 후 지난 16일 인터뷰에서 "중국의 인권 같은 문제로 금메달을 향한 꿈을 포기할 수 없었고 가족도 내 꿈을 위해 많은 지원을 했기에 경기를 위해 중국으로 가 내 임무를 완수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권 문제를 포함한 우려 때문에 베이징 올림픽 참가 여부를 놓고 오래 망설였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중국에 동계올림픽 개최 권한을 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선수들은 그러한 상황에 직면하면 무력한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가이젠베르거처럼 지난 16일에는 2관왕에 오른 스웨덴 빙속 국가대표 닐스 판 데 풀도 유사한 비판을 한 적이 있다. 대만 영자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그는 귀국 직후 인터뷰를 통해 "중국처럼 인권을 노골적으로 침해하는 나라에 올림픽을 넘겨준 IOC는 극도로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