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을 탈당했던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이 전 대표는 1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2017년 1월 2일 탈당한 이후 약 5년여 만인 지난 10일 복당했다"며 "그동안 침몰한 시스템, 코마(혼수) 상태 정치 등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리지 않는 한 의미가 없다고 보고 복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은 정권교체를 위해 각자가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

저는 일단 호남 출신으로, 호남에서 계속 정치를 해왔던 사람으로서 공식 선거운동 개시 날부터 조용하게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며 "대신 듣는 사람이란 의미의 '대청인' 역할을 호남에서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5년만에 국민의힘 복당…"혼수상태 정치, 정상화해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