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 약화에 국채금리 상승…3년물 연 2.322%로 올라(종합)
18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7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322%에 장을 마쳤다.

지난 3거래일간 하락한 3년물 금리는 4거래일 만에 오르며 연 2.3%대에 재진입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2.728%로 2.0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7bp 상승, 2.3bp 상승으로 연 2.510%, 연 2.138%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725%로 2.0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5bp 상승, 1.4bp 상승으로 연 2.645%, 연 2.596%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하면서 이번 주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그간의 금리 급등세가 다소 진정됐다.

그러나 이날 장중 미국과 러시아의 외무부 장관 회담 개최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지면서 강세를 일부 되돌렸다.

다만 긴축 우려와 추경 이슈 등을 반영해 단기에 급등한 국고채 금리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에 추가 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신얼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와 함께 금리 고점 인식 확산은 매도 물량 출회를 제약할 것"이라며 "다음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대기 매수세의 제한적 유입으로 금리가 소폭 하락할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국내 채권금리가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인식 등으로 저가 매수가 일부 유입되며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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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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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1.496 │ 1.481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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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2.138 │ 2.115 │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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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322 │ 2.295 │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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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510 │ 2.483 │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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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2.728 │ 2.708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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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2.725 │ 2.705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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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2.645 │ 2.630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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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596 │ 2.582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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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2.116 │ 2.111 │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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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2.916 │ 2.895 │ +2.1 │
│ AA-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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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 91일물 │ 1.500 │ 1.50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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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