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해오외교관상'에 이지호 영사서비스과장 등 4명
국익증진의 최일선에서 활약한 중견 및 실무 외교관에게 주어지는 '해오외교관상' 제9회 수상자로 이지호 외교부 영사서비스과장 등 4명이 선정됐다고 해오재단이 18일 밝혔다.

해오외교관상은 고(故) 김동조 전 외무장관(제16대 장관)의 가족들이 설립한 해오재단이 고인의 유지에 따라 2013년부터 수여해온 상이다.

'해오'는 김 전 장관의 아호다.

이지호 영사서비스과장은 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폭증하는 영사 업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온라인 아포스티유(공문서 발급 인증) 발급문서 확대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영사서비스를 제공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동준 동북아1과장은 대(對)중국 외교의 실무과장으로서 양국관계 개선 및 미래지향적 발전의 기틀을 다졌고, 김아영 유엔과 외무서기관은 한국의 유엔 가입 30주년 기념사업을 총괄하며 유엔 외교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끌어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또 박재일 주멕시코대사관 3등서기관은 멕시코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확진된 한국 국민의 치료와 백신 접종 지원 등 재외국민 보호 활동을 묵묵히 수행했다.

해오재단은 "엄중한 코로나19 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감안,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별도의 시상식은 개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