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어제 2천574명 확진…재생산지수 다시 상승세로 전환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북도는 전날 도내에서 2천57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전북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지역별로는 전주 1천213명, 익산 390명, 군산 376명, 완주 121명, 정읍 105명, 김제 103명, 남원 88명 등이다.

확진자가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는 유행 지속 경향을 뜻하는 1.1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수치가 차츰 줄었으나 일주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재택치료자 수는 1만5천294명, 병상 가동률은 30%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3만9천317명으로 늘었다.

이 추세면 이날 오전 중 4만 명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일주일간 도내 확진자가 하루 평균 2천 명에 근접했다"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