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초·중·고, 1학기 등교수업 원칙…방역체제 전환
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는 올해 1학기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수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17일 도 교육청 중회의실에서 비대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이와 같은 내용의 '전남도교육청 오미크론(코로나19) 대응 2022학년도 1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일선 학교는 방역 당국의 방침에 따라 학교별 자체 접촉자 조사 및 진단검사를 하는 방역체제로 전환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은 '긴급대응팀'을 구성해 운영한다.

2곳의 현장 이동형 유전자 증폭(PCR) 검사소와 이동검체팀 5개 팀을 활용해 학교 내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도 교육청은 신속 항원 검사를 위한 검사키트 30만개와 가정에서 학생·교직원 선제검사에 필요한 검사키트 200만개를 자체 예산으로 확보해 배부할 계획이다.

정부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학생들은 각 가정에서 주 2회(일요일 밤·수요일 밤), 교직원들은 주 1회(일요일 밤) 신속 항원 검사를 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올 경우에만 등교하고, 양성이 나오면 등교하지 말고 PCR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등교 후 의심 증상자 발생 시에는 일시적 관찰실에서 자가 검사를 하고 양성일 경우 학교장 의견서를 지참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과 교직원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접종 중증 이상 반응 학생 가운데 국가에서 보상을 받지 못한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등교수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님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등교하기 전 가정에서 신속 항원 검사키트 검사 결과 음성임을 확인한 뒤 등교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