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리카와 FTA 추진 검토…민간 전문가 간담회 개최
정부가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위해 아프리카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아프리카 FTA 전문가 간담회'에서 아프리카와의 FTA 추진을 전략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윤종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는 아프리카와의 FTA 추진을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상현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 강문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원녕 한-아프리카 재단 부장, 한국외대 아프리카연구소 김은경 교수 등 민간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전 실장은 모두발언에서 "아프리카는 성장 잠재력이 높고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신흥 유망시장으로, 우리나라 수출시장 다변화 및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 측면에서 FTA 추진을 전략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공식 출범했고 이를 계기로 역내 통합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우리나라도 이제 아프리카와의 FTA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기가 됐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다양한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아프리카 FTA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 방향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