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스마트미술관·박물관 3곳 연내 운영

인천에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3곳이 연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송암미술관·강화자연사박물관·강화역사박물관 등 3곳이 최종 선정돼 6억5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화역사박물관은 첨단 미디어 기술로 '강화 행렬도' 이미지를 활용한 체험형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체험존이 완성되면 강화도로 철종을 모시러 오는 행렬에 관람객이 실제로 참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립박물관 분관인 송암미술관은 영문 버전의 VR 전시공간을 구축해 세계 각국의 외국인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강화자연사박물관은 AR 기술을 활용해 주요 전시품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스마트 전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박물관은 시스템 구축을 거쳐 12월에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