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생일 맞아 '북중친선' 부각…"생애 9차례 방중"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0번째 생일인 16일 중국과의 관계 유지를 위한 김정일의 생전 '업적'을 부각하며 양국 친선을 과시했다.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조중친선의 역사와 더불어 빛나는 업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외무성은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대외 혁명 활동 역사의 갈피에는 중국 인민의 혁명 위업을 적극 지지하고 전통적인 조중친선 협조 관계를 끊임없이 강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커다란 노고와 심혈을 바치신 불멸의 업적도 아로새겨져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1983년 6월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한 첫 방문을 진행하신 때로부터 위대한 생애의 전 기간 9차례나 중국을 방문"했다면서 김정일의 '방중 역사'를 언급했다.

이어 김정일이 " 중국의 노세대영도자들과 동지적 우의를 두터이 하시였으며 조중친선이 세대와 세기를 이어 공고 발전되도록 현명하게 이끄시었다"고 평가했다.

외무성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제국주의 반동 세력들의 반중국소동이 극도에 달하였던 시기에 진행된 1989년 10월의 중국 국경절 40돌 경축 행사와 1990년 9월의 베이징 아시아 올림픽경기 대회에 우리 고위급대표단들을 파견하여 조중친선의 공고성이 더욱 뚜렷이 과시되도록 하시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