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닷새 내리 3천 명대 확진…고령·기저질환 7명 사망
부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닷새 연속 3천 명을 넘어섰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5일 0시 기준 3천9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만9천415명이 됐다고 밝혔다.

부산 사상구 요양시설과 서구 요양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지난 11일 입소자 1명이 확진된 사상구 요양시설에서는 시설 내 접촉자 조사에서 입소자 5명이 감염됐고, 주기적 검사에서 종사자 3명과 입소자 11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 서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0일 종사자 2명, 환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주기적 검사에서 환자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부산 사상구 병원과 서구 병원 수영구 요양병원에서 10명∼30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전날 코로나19 환자 7명이 숨졌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80대가 각각 2명이고, 90대가 1명이다.

모두 의료기관 연관 확진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위중증 환자 27명인데,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17명, 60대 5명, 50대 2명, 40대 이하 3명이다.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 가동률은 29.8%이며, 일반병상 가동률은 58.4%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