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전문인력 80명 대상 '원자력 인프라 개발 교육'
연구로 도전 앞둔 케냐, 한국 원자력연서 노하우 익힌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은 오는 17일까지 '케냐 원자력발전 도입을 위한 원자력 인프라 개발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케냐는 원전 건설에 앞서 연구용 원자로 도입을 준비하는 단계로, 이번 교육에는 케냐 원자력 전문인력 80명이 교육생으로 참여했다.

그동안 원자력연이 운영한 국제협력 교육과정 가운데 최대 규모다.

강사진은 우리나라와 케냐 원자력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다.

케냐의 연구로·원전 도입 준비 현황을 설명하고, 한국의 원자력 도입 경험·기술을 공유한다.

원자력법과 규제, 원자력 안전과 방사선 방호, 비용과 경제성 평가, 부지 선정 등도 논의한다.

원자력연은 2017년 케냐 원자력전기위원회(KNEB)와 연구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지속해서 기술 전수와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에는 케냐에서 현지 워크숍을 개최했고, 지난해에는 케냐 연구로 설립 타당성 연구를 수행했다.

신진명 원자력교육센터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원자력 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향후 케냐에 국내 원자력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