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증가세 사흘째 둔화…3차 백신 접종률 9.4%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6만여명…'자택치료' 감염자 50만명 돌파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감소 경향을 보였다.

14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7시 40분까지 6만142명이 새로 파악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이들이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인 경우 코로나19 검사 없이 의사가 임상 진단으로 감염자라고 판단한 사례를 포함한 수치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부터 3일 연속 줄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59만3천979명 늘었으며, 증가 폭은 직전 일주일보다 4만7천984명(7.5%) 줄어든 수준이다.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6만여명…'자택치료' 감염자 50만명 돌파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정점을 지난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입원하지 않고 집에서 회복을 기다리는 이들은 50만 명을 넘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자택에서 대기 중인 이들(자택 요양자)이 9일 0시 기준 54만3천45명에 달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일주일 전인 이달 2일보다 10만 명 넘게 늘어난 수준이다.

자택 요양자가 50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20개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용 병상 사용률이 9일 기준 50% 이상을 기록했다.

가장 심각한 곳은 오사카로 81%에 달했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은 일본 정부 최신 발표를 기준으로 9.4%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