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12년' 마침표…"새로운 도전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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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퇴임식…대선 돕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예상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14일 오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하고 취임 12년 만에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염 시장은 퇴임식에서 "수원시 최초의 3선 시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들께 감사하고 맡겨주신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퇴임 인사를 드리게 돼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시민들께 수원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드린 게 임기 중에 한 일 가운데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이라며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시민과 함께한 '수원형 거버넌스'의 힘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임기는 기초지자체에 대한 기존의 구속적 틀을 깨는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수원은 이제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광역정부·중앙정부에도 할 말은 하는 당당한 기초지방정부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염 시장은 "사람이 반가운 도시, 위대한 수원의 빛나는 발전을 온 마음으로 기원하며 '자치분권의 나라'를 향해 담대하게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퇴임사를 마무리했다.
퇴임식 이후에는 시청 로비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염 시장은 로비를 가득 메운 직원 등을 향해 "여러분 덕분에 임기 동안 원하는 것을 대부분 이뤘다"며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염 시장은 자신이 시행한 가장 기억에 남는 시정으로 집창촌 폐쇄를 꼽았다.
그는 "60년간 지속해오던 것을 큰 충돌 없이 소리소문없이 이뤄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내일 중앙당에 가서 선대위원장 타이틀을 받아서 새로운 일을 하게 된다"며 "최대한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고 답한 뒤 시청을 떠났다.
2010년 7월 민선 5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한 염 시장은 11년 7개월 동안 수원시정을 이끌었다.
그는 3선 연임 제한 규정 등의 이유로 차기 경기지사 선거 출마 예상자로 꾸준히 거명돼 왔다.
지난달 27일 기자 인사회에서 경기도지사에 선거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여의도 기성정치에 대한 불만과 반감이 많은데, 이런 국민의 실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답하는 등 출마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연합뉴스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14일 오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하고 취임 12년 만에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염 시장은 퇴임식에서 "수원시 최초의 3선 시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들께 감사하고 맡겨주신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퇴임 인사를 드리게 돼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시민들께 수원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드린 게 임기 중에 한 일 가운데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이라며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시민과 함께한 '수원형 거버넌스'의 힘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임기는 기초지자체에 대한 기존의 구속적 틀을 깨는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수원은 이제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광역정부·중앙정부에도 할 말은 하는 당당한 기초지방정부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염 시장은 "사람이 반가운 도시, 위대한 수원의 빛나는 발전을 온 마음으로 기원하며 '자치분권의 나라'를 향해 담대하게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퇴임사를 마무리했다.
퇴임식 이후에는 시청 로비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염 시장은 로비를 가득 메운 직원 등을 향해 "여러분 덕분에 임기 동안 원하는 것을 대부분 이뤘다"며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염 시장은 자신이 시행한 가장 기억에 남는 시정으로 집창촌 폐쇄를 꼽았다.
그는 "60년간 지속해오던 것을 큰 충돌 없이 소리소문없이 이뤄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내일 중앙당에 가서 선대위원장 타이틀을 받아서 새로운 일을 하게 된다"며 "최대한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고 답한 뒤 시청을 떠났다.
2010년 7월 민선 5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한 염 시장은 11년 7개월 동안 수원시정을 이끌었다.
그는 3선 연임 제한 규정 등의 이유로 차기 경기지사 선거 출마 예상자로 꾸준히 거명돼 왔다.
지난달 27일 기자 인사회에서 경기도지사에 선거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여의도 기성정치에 대한 불만과 반감이 많은데, 이런 국민의 실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답하는 등 출마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