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지상파 3사 방송…TV토론은 종편·보도채널 6개사 중계
올림픽 쇼트트랙 시청률 35%…대선후보 TV토론은 21%(종합)
2022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20대 대선 후보 2차 TV토론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지상파 3사가 중계한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시청률 합은 35%대였다.

이는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 6개사가 중계한 대선 후보 4인의 2차 TV토론 시청률 21%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최민정이 은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의 시청률은 35.0%, 황대헌·이준서·곽윤기·김동욱이 출전한 남자 계주 5,000m 준결승 시청률은 35.1%로 집계됐다.

채널별 시청률은 SBS가 가장 높았다.

여자 1,000m 결승 16.4%, 남자 계주 5,000m 준결승 15.8%로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KBS 2TV는 각각 8.9%·9.7%, MBC는 9.7%·9.6%로 나타났다.

최민정은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44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자 대표팀은 계주 5,000m 준결승에서 6분37초87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결승에 올랐다.

올림픽 쇼트트랙 시청률 35%…대선후보 TV토론은 21%(종합)
한편 종합편성채널 4개사(MBN·JTBC·채널A·TV조선)와 보도전문채널(연합뉴스TV·YTN) 2개사 등 총 6개 채널이 같은 시간대 중계한 '20대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 시청률 합은 21.37%로 집계됐다.

채널별 시청률은 MBN 4.653%, JTBC 4.386%, 채널A 3.617%, TV조선 3.41%, YTN 3.388%, 연합뉴스TV 1.916%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TV토론은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장동·백현동 의혹, 코로나19 방역, 언론 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으며, 후보의 배우자 이슈를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역대 대선 후보 TV토론 시청률 최고 기록은 1997년 제15대 대선 때 나온 55.7%다.

이번 토론 시청률은 지난 3일 지상파 3사가 생중계한 1차 토론 시청률 39%보다 17.63%포인트 낮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