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랭지 무·배추 산지 2천㏊ 토양 복원 추진
강원도는 고랭지 농작물의 병해 등을 줄이기 위한 토양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강릉과 정선 등 도내 9개 시군의 무·배추 산지 2천㏊가 사업 대상으로 올해부터 4년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해마다 같은 작물을 심으면서 발생하는 병해와 생육 부진을 막고자 4년에 한 번씩 휴경하고, 녹비 작물 재배 등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토양 개량제 등을 농가에 지원하고, 뿌리혹병 등 토양 전염병 방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고랭지 무·배추 주산지마다 같은 작물을 심다 보니 병해가 발생하고, 토양 자체의 응집력이 떨어져 폭우에 피해가 발생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토양의 성질을 개선하고, 유용한 미생물의 밀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