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황대헌 금메달에 "역시 쇼트트랙은 대한민국"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ｍ 결승에서 황대헌(강원도청) 선수가 우승해 한국 선수단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긴 데 대해 "역시 쇼트트랙은 대한민국"이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그동안의 아쉬움과 논란을 잠재우고 진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쾌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묵은 체증이 확 내려가는 시원한 경기였다"고 했다.

김 총리는 메달을 얻지 못한 이준서·박장혁 선수를 향해서도 "훌륭하고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고 격려했다.

김 총리는 "특히 손에 붕대를 감은 채 출전한 박장혁 선수를 보니 안타까움으로 가슴이 뭉클했다"며 "아마 많은 국민께서 같은 심정이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 선수의 동메달에 이은 황대헌 선수의 금메달로 이제 우리 선수들은 강한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며 "부디 우리 선수들이 남은 경기를 부상 없이 좋은 성적으로 치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