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의 서영교 총괄상황실장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9시 오픈된 '이재명펀드' 공모가 10시49분에 목표액 350억을 돌파했고 입금자는 1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이재명펀드' 모금액은 675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추가 입금이 진행 중이다.
가상계좌 발급은 중단됐으나 이미 계좌를 발급받은 신청자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입금이 가능하다.
'이재명펀드'는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펀드다.
투자자가 펀드를 신청하고 약정 금액을 입금하면, 펀드 참여 증서가 내장된 NFT 이미지를 받는 방식이다.
투자자에 대해 선거 후 국고에서 선거 비용을 보전받아 오는 5월 20일 원금에 약정 이자를 더해 상환한다.
서 실장은 "월요일 브리핑 후 오늘 모금을 시작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생각했는데 바로 모금액 한도가 다 찼다"면서 "선대위에서도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뜨거운 성원 감사드린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화답했다.
그는 "제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유능한 4기 민주 정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열망이라고 믿는다"며 "그 열망, 무겁게 받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실적과 성과로 증명한 실력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위기 극복 총사령관이 되겠다"며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어 경제 성장을 이끌고 국민들께서 먹고사는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민생을 최우선으로 살피는 민생 대통령,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불합리를 없애는 개혁 대통령, 주변 강대국에 할 말은 하며 대한민국의 자존과 국익을 지키는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