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관리군' 확진자들에게 검사·처치·단기입원 등 서비스
재택치료자 외래센터, 우리 지역엔 어디…전국 67곳 명단 공개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필요할 때 검사, 처치, 수술, 단기입원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단기외래진료센터' 67곳의 명단이 공개됐다.

8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공개한 '단기외래진료센터 지정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총 67곳의 센터가 운영 중이다.

정부는 그동안 외래진료를 희망하는 재택치료자들에게는 보건소를 통해 센터의 위치, 연락처, 이용방법 등을 개별적으로 안내해왔으며, 전국의 센터 명단을 한꺼번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터는 수도권에 총 33곳이 있으며, 서울 14곳(서북병원, 서울의료원, 강남베드로병원, 희명병원, 혜민병원, 민병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북부병원, 서남병원,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서울성심병원, 송파그랜드요양병원, 미소들요양병원), 경기 17곳(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의정부병원·파주병원·이천병원·안성병원·포천병원, 평택박애병원, 오산한국병원, 김포우리병원, 남양주현대병원, 의정부성베드로병원, 군포시보건소, 고양명지병원, 부천다니엘종합병원, 안산온누리병원, 구리원진녹색병원, 수원윌스기념병원), 인천 2곳(나은병원, 부평세림병원)이다.

비수도권에는 총 34곳이 있으며, 부산 2곳(부산의료원, 갑을녹산병원), 대전 2곳(대전한국병원, 유성워크런병원), 강원 3곳(강릉의료원, 원주의료원, 삼척의료원), 충북 7곳(제천서울병원, 중앙제일병원, 오송베스티안병원, 옥천성모병원,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효성병원), 충남 5곳(천안의료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꿈크는아이병원)이다.

나머지는 전북 5곳(남원의료원, 진안군의료원, 동군산병원, 대자인병원, 정읍아산병원), 전남 2곳(목포시의료원, 여수제일병원), 경북 3곳(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영주적십자병원), 경남 5곳(경희의료원 교육협력중앙병원, 갑을장유병원, 대우병원, 서울아동병원, 진주제일병원)이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는 10일부터 60세 이상, 50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과 그 외 '일반관리군'으로 나뉜다.

집중관리군은 재택치료 7일간 담당의료기관의 관리를 받지만, 일반관리군은 집에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고 증상이 생기면 진료·처방을 받을 수 있다.

단기외래진료센터는 일반관리군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의사가 대면 진료를 하고, 엑스(X)선 촬영, 단기입원 등도 가능하다.

외래진료 희망자는 보건소에 별도 신고 없이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일반관리군은 다니던 병·의원이나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 전화를 걸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

재택치료자 외래센터, 우리 지역엔 어디…전국 67곳 명단 공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