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2026년 세계철도산업엑스포 개최를 추진한다.

충북도 '2026 세계철도산업엑스포' 개최 추진
도는 다음 달 중 철도엑스포 개최를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6개월간 진행될 용역에는 철도엑스포 개최 여건 및 타당성 분석, 기본방향 설정, 운영·관리계획, 사후 활용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24년 정부의 국제행사 심사를 거쳐 2026년 행사 개최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철도엑스포 개최를 통해 철도 교통과 관련 연구개발(R&D)의 중심지인 청주 오송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철도산업의 허브로 육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오송은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점이자 국내 X축 철도교통망의 핵심 거점이다.

이곳에는 철도종합시험선로를 비롯해 완성차 연구시설, 무가선 트램·시험선 등 철도 R&D 시설도 집적해 있다.

도 관계자는 "철도엑스포는 2024년 오송에 준공 예정인 청주전시관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기존 박람회와는 차별화된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