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노동조합은 "신임 경영본부장에 정치권에서 온 낙하산 인사가 선임되면 안 된다"고 8일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 노조 "신임 경영본부장 낙하산 인사 반대"
여수광양항만공사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어 "경영본부장은 공사와 여수광양항을 해양산업 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민경제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보편타당한 상식과 공정한 과정으로 선임해야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공모는 다양한 의구심이 난무하고 있으며, 특히 정치권 낙하산 인사 내정설까지 감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신임 경영본부장의 자질로 ▲ 항만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관련 경험 ▲ 인사·조직·재무 등 경영관리 능력 ▲ 공사 발전 위한 미래 청사진 제시 ▲ 조직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인품과 리더십 보유 등을 제시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최근 임원 추천위원회로부터 3명의 경영본부장 후보를 추천받았으며 해수부와 청와대 인사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영본부장의 임기는 2년이며 1년 연임이 가능하다.

노조 관계자는 "경영본부장은 전문성을 갖춘 공사 내부 인사가 공모에 응해 선임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 거론되는 정치권 인사는 해양 물류 분야의 전문성이 결여돼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