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반도체 부족 올해 안 끝날 듯"

미국 포드자동차가 반도체 부족으로 인기차종인 익스플로러와 F-150 픽업트럭 등의 생산을 일부 중단했다고 CNN 비즈니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포드차는 익스플로러와 링컨 애비에이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생산하는 시카고 공장과 머스탱 마하E 전기 SUV를 생산하는 멕시코 쿠아우티틀란 공장의 가동을 이번 주 중단했다.

또한 캔자스시티 공장의 F-150 픽업트럭 생산을 일시 중단했으며, 역시 F-150을 만드는 디어본공장도 교대근무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조업시간을 줄였다.

켈리 펠커 포드차 대변인은 전 세계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북미공장이 지속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폴크스바겐(폭스바겐)은 반도체 부족 현상이 올해 안에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무라트 아크셀 폴크스바겐 이사는 이날 주간지인 아우토모빌보흐와 인터뷰에서 반도체 부족이 하반기부터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연내에 끝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크셀 이사는 자동차 업계의 반도체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면서 공급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드, 반도체 부족에 미국·멕시코 공장 일부 생산중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