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 3주 만에 40억 사용…마트·주유소 등 사용액 높아
완도군 긴급재난지원금 42억원 지역 경제에 훈풍
전남 완도군이 지급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긴급재난지원금을 42억원(지급률 87%) 가령 지급했다.

지난달 19일부터 3일까지 환전 금액을 분석한 결과 40억원으로 지급 금액의 95%에 달했다.

사용처는 지급 이후 3주간 슈퍼마켓과 마트·편의점·주유소 등 소매업(83%), 일반 음식점(9%), 학원·병원·약국(8%) 등 곳곳에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금을 완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면서 지역 경기 회복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효했다고 군은 평가했다.

군은 지원금 신청을 애초 18일에서 3월 18일까지 연장했다.

군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역 경제의 선순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착한 소비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