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울산시 선대위 출범…"불평등 정치 끝내야"
정의당은 7일 여영국 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심상정 대선 후보 울산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34년 불평등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울산시당은 오늘부터 선거대책본부로 재편성되고 김진영 시당위원장이 울산시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에 선임됐다"고 소개한 뒤 "사회 불평등에 맞서, 기후 위기에 맞서, 차별에 맞서 더 낮을 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심상정 대선 후보 선거를 총괄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거대 양당 후보와 그 가족에 대한 의혹 보도 및 사과가 난무한 대선이 되고 있다"면서 "야당 후보는 부인의 학력 의혹과 녹취록 막말, 여당 후보는 풀리지 않은 대장동 게이트 의혹에다 아들의 불법 도박, 그리고 부인의 수행비서 의혹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문제로 사과하기 바쁘다"고 꼬집었다.

정의당은 이어 "집 부자들을 위한 종부세 감세, 주식양도세 폐지, 가상화폐 활성화, 중대재해처벌법 누더기 제정, 여성가족부 폐지 등은 노동자와 여성, 청년 등 우리 사회 약자를 돌보기 위한 공약이 아니라 약자를 차별하고 갈라치려는 공약"이라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했다.

정의당은 "우리는 모든 일하는 시민들의 노동권이 보장되고, 위기의 시대에 녹색 공존의 미래를 열어내고, 시민의 삶을 선진국으로 만드는 대전환의 정치를 하도록 하겠다"며 "울산선대위는 울산시민들과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