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 영향' 中 광시성 98명 집단감염…300만명 자가격리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중국 남부 광시(廣西)장족자치구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특히 이번 집단 감염이 선전(深천<土+川>)에서 온 춘제 귀향객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의 방역 수위는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6일) 기준 광시 자치구 바이써(白色)시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가 98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37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감염자는 확진 판정을 위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중국 방역 당국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바이써시 더바오(德保)현 전 주민 20만 명을 대상으로 1차 핵산 검사를 마쳤고, 추가 확진자를 확인하기 위해 7일부터 2차 핵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인구 300만 명의 바이써시 전역의 교통을 통제하고,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모두 금지했다.

현재 바이써시 전 주민은 자가격리를 하고 있으며, 생필품 역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구매하도록 했다.

공항과 기차역 역시 운영을 중단하고, 집회 활동, 등교, 출근 역시 금지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