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7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이재명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투자자가 선대위 캠페인 플랫폼인 '재명이네 마을' 홈페이지에 접속해 펀드를 신청하고 약정 금액을 입금하면, 펀드 참여 증서가 내장된 NFT 이미지를 받게 되는 방식이다.
NFT 이미지는 이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알리는 일러스트로 제작된다.
'이재명 펀드' 목표 모금액은 350억 원이다.
오는 9일 1차 모집에서 목표액 달성 시, 14일로 예정된 2차는 진행하지 않는다.
펀드로 조성된 자금은 선거 후 국고에서 선거 비용을 보전받아 오는 5월 20일 원금에 약정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된다.
이자율은 주요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와 CD 기준금리를 고려해 연이율 2.8%로 기간 산정해 환급해 준다.
선대위는 "대선에 스마트 콘트랙트를 내장한 블록체인 기반의 NFT를 활용한 첫 사례"라면서 "목표 금액 도달 시 선착순 종료하는 기존 펀드와는 달리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목표 금액과 인원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