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1천971명…"검사 양성 비율↑"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천971명 발생했다.

7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천971명 증가한 4만3천726명(지역감염 4만3천133명, 해외유입 593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는 지난 2일부터 연일 신규 확진자가 네 자릿수 대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명이다.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친 70대 남성 1명과 미접종한 8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9명은 달성군 요양복지시설, 동구 주간보호센터, 북구 요양원 등 고위험 감염 취약시설 5곳에서 나왔다.

대구 소재 의료기관 병상 가동률은 59.7%, 위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 29.1%, 감염병 전담병원 71.1%, 생활치료센터 56%다.

재택치료자는 1천666명 추가돼 총 7천543명이 됐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임시 선별검사소 3곳에서 진행한 PCR 검사 건수는 2천845건이며, 지난 5일 검사자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50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신속 항원 검사는 7천498건 진행됐으며, 이 중 236건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임현정 대구시 감염병 관리팀장은 "PCR 검사 건수는 줄었으나, 양성 비율이 늘어났다"며 "적어도 2월 말, 3월 초까지 이러한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