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검사 양성자 실제 확진율 80% 상회
대전 사흘 연속 1천명 안팎 확진…3천500여명 병상배정 대기
대전에서 사흘 연속 1천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96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4일에는 1천32명, 5일에는 역대 최다인 1천190명이 확진됐다.

최근 1주일간에는 총 5천456명으로, 하루 779.4명꼴이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3천566명은 아직 병상을 배정받지 못했다.

위중증 병상(총 46개)에 13명, 준중증·중등증 병상(총 378개)에 186명, 생활치료센터에 107명이 격리돼 있다.

2천403명은 재택치료 중이다.

신속항원검사 양성자의 실제 확진율은 80%를 웃돌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후 2만2천49명이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203명이 양성으로 판명돼 유전자 증폭(PCR) 검사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81.8%인 166명이 확진됐다.

지난 5일에는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54명 가운데 96.3%인 52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6일 양성자 32명에 대한 PCR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편 6일 대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노인전문병원 환자 8명과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62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