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내부서 단일화 다툼…제가 무슨 말 하겠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안철수 "대선 때가 되면 국민이 알아서 판단"
원희룡 "승리 위해 안철수와 단일화 해야"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 단일화 논의 無"
원희룡 "승리 위해 안철수와 단일화 해야"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 단일화 논의 無"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을 두고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의견이 달라 서로 싸우는 데 제가 거기에 무슨 말을 하겠나"라며 말을 아꼈다.
안 후보는 6일 서울 중구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서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대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윤석열 대선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한 부분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원 본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때가 됐다. 초박빙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안 후보와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각자 후보 등록을 한 다음 단일화를 하려면 더 어려워진다. 국민을 안심시키는 쉬운 단일화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동 정부도) 당연히 가능하다. 못할 게 뭐가 있나"라며 '윤 후보도 같은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그럴 것이다. 다만 의사 결정 절차를 거친 건 아니기 때문에 선대본부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야권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단일화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는 인터뷰 내용은 개인의 의견일 뿐 선대본부 입장과는 관련이 없다"며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 거론한 적이 없고, 향후 계획을 논의한 바도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당선이 목표다. 대선 때가 되면 국민께서 알아서 어느 후보가 더 자격이 있는지 판단하고 몰아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어느 후보가 야권 후보로서 더 경쟁력이 있는지 국민이 판단해주실 것"이라며 야권 단일화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안 후보는 6일 서울 중구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서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대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윤석열 대선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한 부분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원 본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때가 됐다. 초박빙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안 후보와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각자 후보 등록을 한 다음 단일화를 하려면 더 어려워진다. 국민을 안심시키는 쉬운 단일화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동 정부도) 당연히 가능하다. 못할 게 뭐가 있나"라며 '윤 후보도 같은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그럴 것이다. 다만 의사 결정 절차를 거친 건 아니기 때문에 선대본부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야권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단일화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는 인터뷰 내용은 개인의 의견일 뿐 선대본부 입장과는 관련이 없다"며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 거론한 적이 없고, 향후 계획을 논의한 바도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당선이 목표다. 대선 때가 되면 국민께서 알아서 어느 후보가 더 자격이 있는지 판단하고 몰아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어느 후보가 야권 후보로서 더 경쟁력이 있는지 국민이 판단해주실 것"이라며 야권 단일화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