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야적장 불, 공장 10개 동으로 번져…"큰 불길 잡아"(종합)
5일 오후 7시 39분께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 한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

불길은 순식간에 인근 복합 공장 건물로 번져 2개 동 전체와 8개 동 일부가 탔다.

피해 업체는 섬유·마스크 ·건설 자재·설비 자재 등 여러 업종으로 파악됐다.

화재는 설비 자재 업체 창고에 설치된 자동 화재 경보가 울리며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8시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1시간여 뒤인 오후 9시 6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장에는 대구소방안전본부, 영천소방서, 중앙119구조본부 등 소방관 210명과 소방장비 37대가 동원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화재 상황이 계속 진행 중이며, 확산을 막고 있다"며 "불씨가 모두 꺼지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꺼지는 대로 피해 규모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산 야적장 불, 공장 10개 동으로 번져…"큰 불길 잡아"(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