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달 14일 출범한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 플랫폼 시범 사업’의 후속으로 동백전 캐시백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발표했다.새로운 사업으로 다자녀 교육 지원 포인트 수령자와 동백패스로 한 달에 3만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은 기본 캐시백에 5% 가산 요율을 적용받는다. 한 달 기준 4만5000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민을 대상으로 초과 사용분을 환급하는 정책과 결합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상당 수준 끌어올릴 것으로 부산시는 보고 있다.대중교통 활성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부산도시철도 앱을 설치한 후 충전하는 기존 결제 방식 대신 동백전 앱을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는 대책도 마련했다.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2%포인트 추가된 7%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다자녀 등 중복 인센티브가 적용되면 최대 25%에 달하는 돈이 환급된다.부산=민건태 기자
대구시가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수변 공간을 조성하는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화한다고 3일 발표했다.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도 사업 3건에는 국비 405억원 등 총 810억원이 투입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에서 올해 공사에 드는 국비 예산 109억원을 이미 확보해 2026년까지 차례로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비 60억원)은 천혜의 하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있는 금호강 안심권역 일원에 안심습지·금강습지·팔현습지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시민이 생태·역사·문화자원을 보다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와 조류관찰대, 전망대를 설치한다. 이달 공사를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해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중 가장 빨리 시민에게 선보일 방침이다.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시 달성군에 강정고령보와 함께 건설된 문화관이자 미술관인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사업비 300억원)은 이달 시작해 2026년 완료할 계획이다.디아크 주변 문화관광자원(화원유원지, 달성습지)과 연계하기 위해 랜드마크 관광보행교(길이 428m)에 전망대, 낙하 분수, 경관 조명 등을 설치한다. 또 주변에 흥멋문화광장, 갈대원, 풍경의 창 등 배후 시설을 설치해 디아크 일대를 전국적인 두물머리 생태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금호강 하천 조성(사업비 450억원)은 오는 9월 설계를 완료한 뒤 공사를 시작해 2026년까지 금호강 동촌 일원을 치수·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수변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호안을 정비하고 비오톱을 복원하며 야외 물놀이장과 음악 분수, 샌드비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