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3천223명 급증…재택치료자도 3만5천623명으로 3천791명 증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며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경기 1만449명 확진, 나흘 연속 최다…첫 1만명대
경기도는 5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4일 하루 도내 확진자가 1만44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6천50명, 2일 6천557명, 3일 7천226명에 이어 나흘 연속 최다 기록이다.

특히 하루 사이 3천223명(44.6%)이 급증, 8천∼9천명대를 건너뛰어 1만명대에 들어서며 재택치료자 관리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군별로는 수원시(795명), 용인시(785명), 부천시(736명), 안산시(706명) 등이 700명대를 기록했다.

남양주시(663명), 시흥시(583명), 성남시(574명), 고양시(516명), 화성시(511명) 등도 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6개 시군에서 세자릿수를 나타냈다.

도내 전담 병상 가동률은 38.9%로 전날(38.3%)보다 0.6%포인트 올라갔으며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의 경우 18.1%로 전날(15.8%)과 비교해 2.3%포인트 높아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3만5천623명으로 전날(3만1천832명)보다 3천791명이나 증가했다.

지난 2일 기준으로 경기지역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은 86곳, 단기 외래진료센터는 15곳이 운영 중이며 전담 의료인력은 1천404명, 관리 가능 인원은 4만2천295명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의료기관과 보건소 행정관리인력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단기외래진료센터를 4곳 추가해 19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4일 하루 코로나19 도내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5명이 나왔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8%, 2차 85.5%, 3차 52.1%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