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입영장정 첫날 '신속항원검사+PCR 검사' 받는다…방역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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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신속검사 양성은 PCR 나올때까지 1인 격리
휴가·외출은 통제 안해…부대 역학조사관 내달까지 200명 긴급확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영장정과 휴가 복귀자 등에 대한 방역이 강화된다.
국방부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청사에서 서욱 장관 주재로 제17차 코로나19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해 오미크론 방역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앞으로 모든 입영장정은 입소 1일 차에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동시에 받도록 할 방침이다.
또 15분이면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된 신병은 PCR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1인 격리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입영장정 대상 PCR 검사만 실시됐다.
입소 3∼4일 차에도 중간검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한편 훈련소의 격리 여건이 충분할 경우 현재 7일인 예방적 격리 기간도 최대 14일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마스크 상시 착용을 위해 보건용(KF94/80) 마스크 지급은 1인당 월 20매에서 30매로 확대 보급한다.
이는 민간에서 지내다 입소하는 신병들을 통해 감염원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조처다.
국방부는 입소 후 관리 조처와 별개로 입영 대상자들이 입소 전에도 민간의 선별진료소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장하는 내용의 안내 문자메시지를 미리 발송하는 방안도 병무청과 협조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현행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장병들의 휴가나 외출 통제는 현재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다만 휴가복귀자는 방역 강화 차원에서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부대에 복귀하도록 강조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오미크론 감염자 급증에 따라 부대 역학조사관도 긴급 확충할 예정이다.
우선 내달까지 부대 역학조사관 200명을 조기 양성하고, 여기에 350명을 추후 더 양성하기로 했다.
격리자 급증에 대비해 부대 내 가용 격리시설 추가 확보 및 민간 임차 등을 통해 격리실 1천 개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해외파병부대 집단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경구용 치료제를 추가 보급도 추진된다.
지난달 말까지 해외파병부대 4곳에 선제적으로 치료제 보급이 완료된 가운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6진(최영함)에는 152명분을 더 보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서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중증화율은 낮지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특성으로 군 내외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상황이 엄중하다"며 "코로나19 군내 유입 최소화와 효과적인 방역 관리는 군 본연의 임무인 군사대비태세 유지의 핵심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대책이라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며 각 군 총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들에게 방역 현장을 지속해서 확인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
휴가·외출은 통제 안해…부대 역학조사관 내달까지 200명 긴급확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영장정과 휴가 복귀자 등에 대한 방역이 강화된다.
국방부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청사에서 서욱 장관 주재로 제17차 코로나19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해 오미크론 방역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앞으로 모든 입영장정은 입소 1일 차에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동시에 받도록 할 방침이다.
또 15분이면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된 신병은 PCR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1인 격리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입영장정 대상 PCR 검사만 실시됐다.
입소 3∼4일 차에도 중간검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한편 훈련소의 격리 여건이 충분할 경우 현재 7일인 예방적 격리 기간도 최대 14일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마스크 상시 착용을 위해 보건용(KF94/80) 마스크 지급은 1인당 월 20매에서 30매로 확대 보급한다.
이는 민간에서 지내다 입소하는 신병들을 통해 감염원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조처다.
국방부는 입소 후 관리 조처와 별개로 입영 대상자들이 입소 전에도 민간의 선별진료소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장하는 내용의 안내 문자메시지를 미리 발송하는 방안도 병무청과 협조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현행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장병들의 휴가나 외출 통제는 현재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다만 휴가복귀자는 방역 강화 차원에서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부대에 복귀하도록 강조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오미크론 감염자 급증에 따라 부대 역학조사관도 긴급 확충할 예정이다.
우선 내달까지 부대 역학조사관 200명을 조기 양성하고, 여기에 350명을 추후 더 양성하기로 했다.
격리자 급증에 대비해 부대 내 가용 격리시설 추가 확보 및 민간 임차 등을 통해 격리실 1천 개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해외파병부대 집단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경구용 치료제를 추가 보급도 추진된다.
지난달 말까지 해외파병부대 4곳에 선제적으로 치료제 보급이 완료된 가운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6진(최영함)에는 152명분을 더 보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서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중증화율은 낮지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특성으로 군 내외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상황이 엄중하다"며 "코로나19 군내 유입 최소화와 효과적인 방역 관리는 군 본연의 임무인 군사대비태세 유지의 핵심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대책이라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며 각 군 총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들에게 방역 현장을 지속해서 확인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