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도시' 전주, 한옥마을에 한옥도서관·헌책도서관 조성
전북 전주시는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한옥도서관'을 상반기에 개관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한옥도서관은 한옥마을 안의 전주공예명인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전체 건물면적 125㎡ 규모로 조성된다.

한옥마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책과 여행 관련 책들을 비치하고 여행자 쉼터도 마련한다.

전주역 앞의 첫마중길도서관과 한옥마을 인근의 다가도서관에 이은 세 번째 여행자 도서관이다.

시는 이와 함께 과거 헌책방 골목인 한옥마을 인근 동문거리에 헌책도서관을 오는 6월 안에 개관한다.

헌책도서관은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 건물면적 368㎡ 규모로 만들어진다.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김승수 시장은 "한옥마을의 품격을 높일 한옥도서관과 동문거리의 정체성을 담은 헌책도서관은 시민과 여행자 모두에게 새로운 문화체험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내 곳곳에 다양한 특화도서관을 조성해 책의 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