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규 확진자 6천160명…재택치료 환자 2만5천554명
서울 신규 확진 첫 6천명대…이틀 만에 2천명 폭증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하루 약 1천명씩 불어나며 최다 기록 경신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시는 3일 하루 동안 시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천160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가 6천명대를 기록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지난 1일 4천209명, 2일 5천218명에 이어 하루 만에 942명 늘어 사흘 연속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 700명대까지 줄었다가 다시 늘기 시작해 25일 3천명대로 올라섰고, 28일(4천199명) 4천명을 넘어선 뒤 다시 닷새 만에 5천명대, 이어 하루 만에 6천명대로 치솟았다.

다만 3일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4.5%로, 전날(5.4%)보다 낮아졌다.

3일 검사 인원은 6만6천450명으로 전날(13만5천780명)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신속항원검사가 본격화한 영향으로, 서울시는 신속항원검사 인원을 별도로 집계하고 있다.

서울 신규 확진 첫 6천명대…이틀 만에 2천명 폭증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6천139명, 해외 유입은 21명이었다.

연령대별 확진자 비중은 20대(24.4%), 30대(17.2%), 40대(15.7%), 10대(14.4%) 순이다.

진행 중인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전날 44명 추가됐다.

강남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원생 11명을 포함해 누적 19명이 확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9만7천43명, 격리 중인 환자는 7만5천826명이다.

이 가운데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2만5천554명이다.

전날 기준 서울시 병상 가동률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16.8%, 감염병전담병원 27.1%, 생활치료센터 32.9%다.

사망자는 전날 3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2천194명이 됐다.

서울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1차 87.9%, 2차 86.8%, 3차 53.1%다.

/연합뉴스